친구들의 권유로 급작 스럽게 캠핑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다른 취미는 다 해도 캠핑만큼은 안하리라! 고 다짐했건만..
특별한 이유는 없었습니다.
그냥 장비병이 도져서 이것저것 사모으게 될 것이 뻔해서 안한다고 했던 것이었는데..
아뿔싸..
친구들 가족들이 캠핑 간 곳에 게스트로 방문했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그날 저녁의 분위기가 너무 좋고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뇌리를 점령해서..
각설하고, 여차저차 해서 간단한 기본 용품들만 사 모은 후 공식적인 블카 가족의 1회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충주에 있는 밤별 캠핑장이었습니다.
주소 상 충주라고 되어 있으나, 경기도 이천과 충북의 경계에 위치해 있어서
수도권에서의 접근성도 용이 합니다.
동탄에서 출발한 필자는 경부고속도로 - 영동고속도로 - 덕평IC - 국도 이용해서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5월 1일 ~ 3일 까지 2박의 일정이었구요.
저희 가족과 친구2명의 가족들이 함께 했습니다.
예약된 B사이트에 제일 먼저 도착해서 짐을 풀어 봅니다.
딸래미인 주언양이 이번에 구입한 콜맨 컴팩트 폴딩 체어 카모플라주에 먼저 앉아 개시를 해주시네요.
콜맨 컴팩트 폴딩 체어 카모플라주: http://www.okmall.com/product/view.html?no=52150
넓직한 사이트에 텐트와 타프를 치고.. 아이들 노는 모습을 구경해 봅니다.
왼쪽부터 주언양, 주아양, 지후군
여느 캠핑장과 마찬가지로 방방장이 있습니다.
해질 때 까지 아이들의 웃고 떠드는 소리가 즐겁게 들립니다.
캠핑장 입구 쪽에는 토끼 사육장도 있고요, 아이들에게 인기가 대단합니다.
마리 당 몇백을 호가한다는 견공들도 있습니다.
이름은 까먹었네요.
슬슬 해가 지니 저녁을 준비해 봅니다.
왼쪽 첫번째 보이는 텐트가 저희 텐트입니다.
콜맨 2룸 돔 샬레: http://www.okmall.com/product/view.html?no=130322
뒤쪽으로 살짝 보이는 텐트는 제 친구의 콜맨 웨더마스터 코쿤II입니다.
엄청 거대한 녀석이죠. 내부가 무슨 운동장 같다는..
딸아이와 스티커로 커스터마이징한 이번에 구입한 콜맨 스틸벨트 아이스 쿨러(54Qt)입니다.
여러가지 색상이 있는데 제가 회색 계열을 좋아하서 코스메탈릭 색상을 했습니다.
와이프는 민트색을 하지 그랬냐고 핀잔을 주더군요...;;
익스트림 등급이라 2박 정도의 기간에도 안의 얼음팩이 버팁니다.
스티커는 이너넷에서 따로 구입했어요.
콜맨 스틸벨트 아이스쿨러: http://www.okmall.com/product/view.html?no=128671
캠핑의 묘미는 역시 바베큐죠.
바베큐는 역시 목살과 삼겹살!!!
역시 이번에 구입한 콜맨 건토치와 파이어플레스II를 이용해
바베큐 준비를 해봅니다.
콜맨 건토치: http://www.okmall.com/product/view.html?no=84677
콜맨 파이어플레스II: http://www.okmall.com/product/view.html?no=79759
여유로운 풍경입니다.
이 맛에 캠핑 하는 것일지도...
친구들 용품이 대부분 콜맨 제품이라 저도 콜맨으로 깔맞춤을 하느라 좀 힘들었습니다.
(무이자 할부의 노예)
고기 구우면서 넣었던 고구마도 꺼내봅니다.
정말 잘 익었네요.
밤별 캠핑장에서 마련한 맨손으로 고기잡는 체험인데
물이 흙탕물이라서 맨손으로 헤엄치는 메기를 잡기에는 많이 힘들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잡아보는 친구녀석..ㅎㅎ
캠핑의 꽃은 역시 캠프 파이어겠죠?
미리 준비한 불꽃 놀이로 동심으로 달려가 봅니다.
애나 어른이나 이 시간엔 다같이 애가 되는 듯^^
활활 타오르는 장작 불 만큼이나 좋은 친구들과의 우정도
오래갔으면 좋겠네요.
밤별 캠핑장의 사이트는 A부터 F까지 있습니다.
저수지를 끼고 있어서 냇가도 이용할 수 있고요.
제가 이용한 B사이트는 파쇄석이 깔린 중턱입니다.
데크 사이트도 있고,
전체적으로 넓은 부지를 자랑합니다.
단, 한적한 곳을 좋아하시는 캠퍼들은 싫어하실 수도 있습니다.
C사이트의 경우 그야말로 다닥다닥...
가시게 되면 B사이트를 추천합니다.
방갈로 2동과 지붕달린 방이 3동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사이트도 넓고, 약 12개 사이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이트 간 간격은 넓은 편은 아닙니다.
위의 텐트 사진에서 보시는 텐트/타프/텐트 정도 거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부대시설 부분에서도 여자분들의 경우, 샤워실이 조금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 놀곳은 방방장과 영화 상영하는 잔디밭, 냇가 등등 다양한 장소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수대 이용도 편한 편이었으나, 화장실이 남자 여자 각각 2칸씩 밖에 없어서 살짝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은 있습니다.
그러나 사장님께서 많이 신경 써주시고 불편한 민원은 바로 처리해 주시기 때문에
기분 좋게 놀다왔습니다.
접근성: ★★★★☆
관리상태: ★★★★★
사이트간격: ★★★☆☆
부대시설: ★★★★☆
총점: ★★★★☆
이상 블카 가족의 1회 캠핑 후기 였습니다.
다음 캠핑은 강원도 홍천의 살둔마을 생둔분교 오토캠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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